왜살인자에게무죄를선고했을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이 책의 내용은 실제로 독일에서 있었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니까 논픽션이란 말인데 첫 번째 챕터를 읽은 순간부터 차라리 소설이길 바랐다. 12개의 사건들 중에서 ‘거부당한 배심원’, '리디아', '변호인', 이 세 개의 챕터가 인상적이었다.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 '인상적'이라는 단어를 써도 될지 모르지만. ‘거부당한 배심원’은 카타리나라는 여성이 챕터의 중심에 있다. 삶이 고독했던 이 여인은 아내를 학대한 남성이 가해자로 서는 재판의 배심원으로 지정된다. 카타리나는 배심원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하지만 거부권은 없었다. 결국 재판장에 배심원으로 참석한 카타리나는 피해자의 얼굴에서 자신이 떠올라 눈물을 흘린다. 이 일로 카타리나가 편파판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검사의 요청에 따라 배심원에서 제외되는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