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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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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읽은 책들 10월에 읽은 책들 정산. 이번 달은 올해 손에 꼽을 만큼 아픈 날이 많았기에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Sci Fan 시리즈는 한권이라고 치기엔 정말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등록된 표지가 민망하다. 처음으로 오디오북도 들어봤는데 마치 라디오 드라마같았다.이영도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유명한 작품이 많지만 별 흥미가 생기지 않았는데 마침 오디오클립에서 무료대여를 해주었기에 읽게 됐다. 다른 일을 하면서 듣기엔 좋았지만 그냥 가만이 듣기엔 호흡이 나랑 달라서 나중엔 리디셀렉트에서 대여해서 다 읽었다. 알고보니 오버 더 호라이즌의 세계관이 연결되는 것으로 호라이즌을 먼저 읽었어야 했더라. 그치만 내용은 매끄럽게 다 이해가 됐으니 초이스를 먼저 읽어도 상관없는 듯 하다. 세계관이나 스토리가 ..
9월에 읽은 책들 9월에 읽은 책들 정산 1. 잉글사이드의 릴라 - 빨간 머리 앤 8 /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 시리즈의 마지막 권. 제목처럼 앤의 막내 딸인 릴라가 주인공이다. 허영심 많던 릴라가 1차 세계대전 배경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었는데 흡족한 엔딩이었음 ^^ 몽고메리 여사가 쓰진 않았지만, 루시 모드 몽고메리 협회와 캐나다 정부로부터 빨간 머리 앤 공식 시리즈로 인증받은 이 아직 남아있다. 빨간 머리 앤의 프리퀄 격으로 초록지붕집으로 오기 전까지 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2. 계단 위의 여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담담하고 건조한, 흑백영화같은 문체와 서술방식을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 읽은 책. 계단 위에 서 있는 여자 그림 한장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