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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제품 리뷰

슬리플 메모리폼 매트리스, 꿀잠 잤어요

 

와디즈에 펀딩했던 슬리플 매트리스가 도착했습니다.

슬리플 x 와디즈, 매트리스 앵콜펀딩 참여

 

사실 도착은 열흘 전쯤에 했는데 제 방 단열공사를 하느라 박스를 열어보질 못했어요.

며칠 전에서야 드디어 단열공사가 마무리됐고, 냉큼 책상과 침대만 들인채로 매트리스를 꺼냈습니다.

 

 

말려서 매달된 매트리스

 

상자에서 꺼낸 상태입니다. 이런식으로 압축포장되서 배달됩니다 :)

 

 

매트리스 펼치는 설명서

 

박스 안에는 개봉용 칼과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었어요.

커터로 개봉하다 매트리스 커버에 흠집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네요.

 

커터로 개봉하다 내용물 자르는 바보가 있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제가 요즘 자주 그러고 있습니다 -_-

특히나 고양이 사료박스 뜯을때, 사료비닐까지 썰어서 매번 투명테이프로 봉하는 바보짓을 하고 있어요 ㅠㅠ

 

 

매트리스 배치 사진

 

두둥!!! 원목침대 프레임에 매트리스를 올려봅니다.

콩만한 방이라 침대만 넣어도 꽉차는데요, 매트리스가 SS사이즈임에도 30cm라 그런지 굉장히 커보이네요.

 

 

매트리스 커버 모습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트리스 커버인데 예쁘지 않나요? >ㅅ<♥

예쁠 뿐아니라, 냄새 방지, 빠른 건조, 세균 번식 억제의 특성을 갖춘 대나무 조직의 뱀부레이온이 사용됐습니다.

임산부나 영유아 의복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데 매트리스 커버도 KC인증을 받았다고 해요.

 

 

뱀부레이온이 사용된 매트리스 겉커버
뱀부레이온이 사용된 매트리스 겉커버

 

매트리스 겉커버를 확대한 사진인데요, 표면이 톡톡하고 만지면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만지면 보들보들, 톡톡한 느낌이 정말 상쾌해요!

그냥 평직으로 했을수도 있는데 어케 요렇게 톡톡하게 만들 생각을 했는지, 칭찬해요 슬리플!

 

 

매트리스 후면
매트리스 후면

 

후면에는 이런 식으로 논슬립 처리가 되어 있어요.

잠자는 동안 깨춤을 추는 분도 미끄러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

 

 

매트리스 속커버
매트리스 속커버

 

 

게다가 후면엔 매트리스 커버를 벗길 수 있는 지퍼처리가 되어있구요, 지퍼 안쪽에는 별도의 방수 속커버가 자리잡고 있답니다. 짱이죠?!

방수매트리스의 경우 통기가 잘 안되는 제품도 많은데 요건 통기성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것 같아요.

 

시중에 판매되는 방수커버은 통기성을 위해 상단만 방수처리가 되고 측면은 방수가 안되는 제품들이 많던데요.

슬리플에서 제공한 속커버는...........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_-;;;

 

시도는 해봤지만 제가 들기엔 매트리스가 너무 무거웠어요, 흑

 

 

매트리스와 샤오미 보조배터리

 

가구라곤 하나도 없는 방에서 독서등으로 열일해주시는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옆에 둬봤는데... 미니어처같네요 ㅋㅋㅋ

겉커버 옆면은 이렇게 예쁘게 회색으로 배색되어 있답니다. 

 

 

 

상담채팅 캡쳐1

 

두께를 선택하기 전에 슬리플 측에 상담을 받았었는데요.

사실 몸무게가 80kg 이하인 경우 25cm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30cm를 고른 이유는 제가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편이라 그래요.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면 매트리스나 요의 가운데가 꺼지기 시작하는데요.

제가 또 많이 예민한 편이라 이런 건 남들보다 빨리 캐치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매트리스가 조금이라도 더 날 잘 지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30cm로 펀딩을 한 거였죠.

 

* 위에서 말하는 백화점의 T사는 템퍼페딕을 말하는 것 같네요 :)

 

 

 

상담채팅 캡쳐2
25cm와 30cm의 차이

 

결론은 매우매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D

침대에 올라가서 누으면 듬직한 것이, 코끼리 등에 타고있는 기분이랄까요 ㅋㅋ

 

푹신하면서도 허리는 제대로 지지해줘서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상담채팅 챕켜3

 

상담 중에 적응기간이 필요할 거란 조언도 해주셨는데요.

그동안은 척추를 위해 딱딱한 원목프레임에 두꺼운 요를 여러장 깔아 압통을 최소화하고 있었어요.

 

두꺼운 요를 여러장 깐다고 해도 딱딱한 바닥에 누으면 자연적으로 허리엔 공간이 생기고 골반과 엉덩이 부분은 많이 눌리잖아요.

또 옆으로 누을 땐 어깨에 압통이 심하게 오죠.

 

상담내용처럼 정말 내 허리근육이 긴장해서 힘을 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날뿐 아니라 둘째날에도 허리와 어깨에 힘을 주고 있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편한건 편한거고, 힘은 힘대로 주고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자고 일어난 다음날, 몸이 뻐근하다던지 허리가 아프다던지 하는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캐치할때마다 의식적으로 힘을 빼고 매트리스에 몸을 맡겨서 그런건지도요.

금방 적응한 것 같아요 ^^

 

 

어제부턴 매트리스 위에 '보이로 전기요 1인용'을 깔고, 그 위에 패드 1장을 더 깔고 자고 있어요.

메모리폼 매트리스지만 40도 정도까진 전기장판을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해요.

따뜻따뜻, 폭신폭신, 허리는 꽉 잡아주고 압통도 없고~ 잘 맛 납니다!

 

 

단점을 뭐라도 말해야하는데 제품에 대해선 깔게 없네요.

저한테는 너무 잘맞는 매트리스고, 약 30만원의 비용으로 정말 좋은 매트리스를 구입한 것 같아요 :D

 

 

 

아참, 알고보니 슬리플이 (주)삼성물산 패션부문에 속해있더라구요?

상품 택을 보니 판매원이 삼성물산으로 나와있고 홈페이지에서도 봤었거든요.

와디즈에서는 일절 말이 없었는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침대 매트리스에도 진출하려는 거려나요. 흠흠 'ㅅ')?

 

 

#슬리플 매트리스 사용후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