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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감상들/영화ㆍ드라마

통쾌한 사이다 액션영화! 넷플릭스 <6 언더그라운드>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포스터

 

 

감독 : 마이클 베이 (!!)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 (💘!!!) 
제작비 : 1억 5,000만 달러 (!!!!!!!!)

 

<6 언더그래운드>는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대 제작비를 쏟아부어 만든 영화입니다.

감독이 마이클 베이라는 걸 안 순간부터 제작비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 냄새가 폴폴 나죠? ^^

 

감독이 마이클 베이는 레이싱과 폭발로 아수라장 만들기를 좋아하는 감독이에요.

그렇다 보니 <6 언더그라운드>에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카레이싱, 아수라장을 만드는 액션들과 폭발!

영화를 보면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는 걸 충분히 납득하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배우 중 한 명인데 왠지 웃길 것 같지 않나요?

중간중간 툭툭 던지는 대사가 펑펑 터지는 액션 속에서 웃게 만든답니다.

 

다 필요 없고 통쾌한 킬링타임용 사이다 액션 영화가 보고 싶다면 <6 언더그라운드>를 보세요.

아주 그냥 속이 시원~하답니다.

 

 


 

<6 언더그라운드> 예고편

 

 

 

 

그리고.....

 

[MV] 마미손 X 6언더그라운드
(MOMMYSON X 6 UNDERGROUND) by NETFLIX

 

 


 

※ <6 언더그라운드>를 보시기 전의 참고사항

 

<6 언더그라운드>는 엄청나게 정신없는 카레이싱 액션과 함께 시작됩니다.

편집점이 짧아서 휙휙 넘어가는 장면들과 폭발, 액션, 효과에 대한 관객의 반응이 두 가지로 갈리던데요.

 

쿨하다고 생각되면 다행이지만, 만약 편집이 너무 산만하고 정신없다고 느껴진다면 카레이싱이 끝날 때까지만 참으시면 됩니다. 전체가 다 이렇게 편집됐을 거라 생각하고 도중에 끄는 사람이 있던데 카레이싱 장면이 끝나면 정신없는 장면도 함께 끝나니 안심하세요.

 

 

 

 

 

 


 

필름 아이콘

<6 언더그라운드> 캐릭터 소개

※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원, 억만장자
라이언 레이놀즈, 원 "억만장자"

 

ONE(1) : 억만장자.

 

기술 특허로 일찌감치 억만장자가 된 ONE은 방탕한 생활을 접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독재자 때문에 신음하는 나라 투르기스탄의 병원을 방문한다.

대충 사진 좀 찍고 거액의 수표만 주고 가려던 찰나, 독재자 로바흐 알리모프가 병원에 사린가스를 살포한다.

죽어가는 어린아이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 ONE은 이 일을 계기로 기부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걸 느끼고는 직접 세계평화를 이루기로 결심한다.

 

ONE의 목표는 투르기스탄의 독재자 로바흐 알리모프를 끌어내리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그의 동생, 무라트 알리모프를 대통령으로 세우는 것.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비행기 사고로 자신의 죽음을 위장한 다음, 팀원들을 섭외하고 그들 역시 유령으로 만든다.

그리고 함께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멜라니 로랑, 투, 스파이
멜라니 로랑, 투 "스파이"

 

TWO(2) : 전직 CIA 스파이. 

 

투르기스탄의 독재자 로바흐 알리모프의 동생인 무라트 알리모프를 생포해서 형에게 인계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동생은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형은 악마 같은 독재자.

TWO는 상부에 이 작전을 말렸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동생을 독재자의 손에 넘기게 된다.

아마 이 사연으로 인해 팀에 합류한 게 아닐까 싶다.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쓰리, 암살자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쓰리 "암살자" 

 

THREE(3) : 멍청이 암살자

 

THREE는 치매로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를 종종 찾아간다. 죽음으로 위장한 상태라 룰 위반이지만 ONE이 봐주는 듯.

어머니는 치매에 걸렸음에도 THREE는 살인자라며 싫다고 하는데, 그의 과거 사연은 이러하다.

 

어느 부유한 집에서 나쁜 놈으로 보이는 자를 총으로 암살한 순간, 뒤에서 어린 딸이 아빠를 찾는다.

THREE의 "엄마는 어딨어?"라는 질문에 "전 엄마가 없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 순간 THREE의 눈빛이 흔들린다.

 

THREE는 암살자라는 직업이 안 어울리게 초등학생처럼 순수한 면이 있다. 멍청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 사연으로 인해 직업을 관두고 팀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벤하디, 포, 스카이워커
벤 하디, 포 "스카이워커" 

 

FOUR(4) : 스카이워커

 

스카이워커란 소개에 걸맞게 고층 건물 사이를 맨몸으로 뛰어다닌다.

이런 동작을 '야마카시'라고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야마카시는 "파쿠르(Parkour)"의 잘못된 명칭이라고 한다.

 

FOUR는 과거에 파쿠르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고가의 보석을 털어 달아난다.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고 구르며 도망을 가다가 실수로 대롱대롱 매달리게 된 FOUR.

동료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하지만 동료는 거액의 보석 목걸이만을 손에 쥔 채로 잡아당기고, 결국 FOUR는 동료의 배신으로 낙하하고 만다.

 

한참 후에 깨어나니 웬 폐쇄병동 같은 곳에 묶인 채로 누워있고, 주변엔 이상한 장치들이 보이는데 대충 모래주머니가 떨어지면 FOUR를 겨냥하고 있는 총이 발사되는 구조인 듯했다.

 

이때 ONE이 나타나서 대의가 아닌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게 두렵냐고 묻는다. FOUR는 두렵지 않다고 버티다 나중엔 자기 기술로 부자 되게 해 줄게라며 빌게 되고 ONE이 모래주머니를 떨어뜨리자 죽는 줄 알고 쫄아버린 FOUR.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FOUR의 표정이 가관이라며 깔깔 웃는 ONE에게 FOUR는 욕을 한 사발 날린다.

이렇게 해서 FOUR가 섭외된다.

 

 

 

 

아드리나 아르호나, 파이브, 의사
아드리아 아르호나, 파이브 "의사" 


FIVE(5) : 의사

 

미친 듯이 질주하고 드리프트 하는 차 안에서도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다. 게다가 총도 잘 쏜다.

FIVE가 섭외된 과정은 편집이 된 건지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다.

 

 

 

 

데이브 프랭코, 식스 "드라이버" 

 

SIX(6) : 드라이버

 

엄청난 드라이빙 기술로 이탈리아에서 카레이싱을 펼친다.

사람도 치고 폭발하는 차를 보고 깔깔 웃지만 비위가 약해서 피도 잘 못 본다.

SIX의 섭외 과정도 영화에 나오지 않는데, 아마도 일찌감치 죽어서 그런 것 같다.

 

 

 

 

 

코리 호킨스, 세븐, 스나이퍼
코리 호킨스, 세븐 "스나이퍼"

 

SEVEN(7) : 스나이퍼

 

SIX가 죽고 나서 ONE이 팀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영입한 인물.

 

SIX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를 하다가 자살테러로 동료들을 잃게 된다.

동료들의 장례식 이후 괴로워하다 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을 하려던 순간 ONE이 나타나고 결국 SEVEN도 자살로 위장하고 팀에 합류하게 된다.

 

다시 SEVEN은 다시 동료를 얻게 되지만 ONE은 필요하다면 자신일지라도 동료를 버리라고 명령한다. 물론 SEVEN은 동의하지 않긔.

 

작전 수행 중에 버려진 FOUR를 SEVEN이 구하자 ONE이 FOUR를 구한 건 다행이지만 그 순간에 팀이 위험에 노출됐다며 잔소리를 시작. SEVEN은 유령이 된 우리에겐 우리가 전부라며 숫자로 호칭하는 룰을 깨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동료들에게 이름을 묻는다. 그리고 이렇게 처음으로 동료들끼리 통성명을 한다. 삐질이 ONE만 빼고.

 

 

 

 

 

 


 

클래퍼보드 아이콘

줄거리 (엔딩 포함)

※ 아래의 줄거리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소개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억만장자인 ONE은 직접 세계평화를 구현하기로 하고 팀을 모읍니다.

이들의 목표는 투르기스탄의 독재자 로바흐 알리모프를 끌어내리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그의 동생, 무라트 알리모프를 대통령으로 세우는 것이죠.

 

독재자인 로바흐 알리모프에게는 수족 같은 장군이 4명이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동생 무라트 알리모프의 행방을 알고 있죠.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출동합니다.

 

장군들의 방에 쳐들어간 전직 CIA 스파이인 TWO와 암살자 THREE는 장군들을 다 죽이고 무라트 알리모프의 행방도 알아냅니다. 그리고 둘이 급 눈이 맞아버립니다.💑

 

독재자의 동생이 갇혀있는 곳은 홍콩의 니하이 타워 펜트하우스. 가장 꼭대기 층이며 그를 지키는 인원들도 많습니다.

 

먼저 FIVE가 방독면과 웃음가스를 가지고 1층에서 대기.

TWO와 THREE가 방독면을 쓰고 웃음가스를 가지고 1층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스카이워커인 FOUR는 크레인을 이용해 건물 꼭대기로 먼저 넘어가 있고, 스나이퍼인 SEVEN은 크레인 위에 누워서 대기 중이죠.

TWO와 THREE는 1층에 웃음가스를 터트리고 유유히 엘리베이터로 진입하고 FIVE는 1층에서 상황을 감시합니다.

 

대충 생략해서 요약하자면 멍충이 THREE가 방독면을 제대로 안 써서 웃음가스 먹고 깔깔대는 판에 TWO가 총질하고 SEVEN이 FOUR를 비롯해 TWO를 엄호합니다. 그리고 동생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생각하던 찰나, FOUR가 옥상에 홀로 남았는데 탈출구가 막혔습니다.

 

FOUR는 자신을 버리라고 하고 ONE은 버립니다.

하지만 다시 동료를 얻은 SEVEN은 당장 차를 세우게 한 다음 죽어가는 FOUR를 구하죠.

이걸로 ONE과 SEVEN이 입씨름을 하지만 결국 SEVEN의 승리. 이 일로 오히려 팀원의 사기가 올라갑니다.

 

 

장군들도 다 죽이고 동생도 구했으니 이제 독재자인 로바흐 알리모프만 끌어내리면 됩니다.

모두 트루기스탄으로 몰래 침입해서 폭탄도 설치하고 국영방송국 송출 시스템도 해킹해서 독재자의 동생인 무라트 알리모프가 국민들에게 혁명을 일으키자는 내용이 전파를 타게 됩니다.

 

국민들이 일어나서 투쟁을 시작하고, 로바흐 알리모프가 요트로 몸을 피하자 팀원들도 요트에 침입.

시원시원한 액션과 볼거리로 결국 로바흐 알리모프를 잡아서 국민들에게 던져준 다음, 자신들은 유유히 떠납니다.

 

다시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TWO에게 줄곧 자기 엄마를 보러 가자던 THREE는 소원대로 둘이 함께 어머니의 요양원을 방문합니다.

FOUR와 FIVE는 함께 절벽을 클라이밍 하고요.

ONE은 마음에 품고 있던 여인을 찾아가 멀리서 눈으로만 바라보는데 그 여인에게 3살 정도 된 아들이 있습니다.

순간 ONE은 동공지진... 이리보고 저리보고 시기를 계산해봐도 자신의 아들임을 확신하게 되고, ONE은 유언장에 자신이 죽게 되면 모든 재산을 아들에게 남긴다는 내용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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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 감상 후기

 

 

마음이 근심이 많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게 되는데요.

<6 언더그라운드>는 이럴 때 딱 맞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성으로 따지면 평점이 야박할지도 모르겠지만, 킬링 타임용 영화로는 후한 평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이클 베이 감독답게 엄청난 스케일과 시원한 액션들, 감각적인 영상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줘서 전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다만 영화가 꽤 잔인합니다. 차에 치이거나 어디에 꽂히거나 하는 장면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거든요.

시신경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눈알도 포함해서요.

만약 극장 개봉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잔인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넷플릭스 개봉이니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정리

 

- 팝콘 먹으며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길 액션 영화가 필요하다면 추천!

- 잔인한걸 못 본다, 비추천!

- 영화 완성도나 디테일을 생각하며 보는 편이다, 비추천!

 

 

 

 

 

 


 

<6 언더그라운드> OST (사운드트랙) 정보

 

 

이건 제가 궁금해서 찾아본 건데 함께 정리해둡니다.

영화 <6 언더그라운드>에서 카레이싱 장면이나 FOUR가 도망가는 장면 등, 감각적인 OST가 인상적이어서 찾아봤어요.

 

 

  • “Dig Down” by Muse
  • “Wannabe” by Spice Girls
  • “O Fortuna” by Spiritual Project
  • “Glory” by The Score
  • “The Fear” by The Score
  • “Legend” by The Score
  • “The Handler” by Muse
  • “Never Gonna Lose the Love” by Maribou State featuring Holly Walker
  • “Blah Blah Blah” by Armin Van Buuren
  • “Getting Aboard the Plane” by Lorne Balfe
  • “Leave It to Beaver” Score by Gordon Music
  • “Legendary” by Welshly Arms
  • “I’ll Take You There” by The Staple Singers
  • “Beautiful Sunday” by Lorne Balfe
  • “Bulletproof” by The Score
  • “Nothing Burns Like the Cold” by Snoh Aalegra
  • “Run” by AWOLNATION
  • “White Flag” by Bishop Brig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