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집 고양이😺 19마리

무지개 다리 건너간 몽이...

 

햇볕을 쬐는 몽이, 11월 말

 

1월 11일, 몽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며칠째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다가 오후에서야 침대에서 나왔는데 엄마가 그러시대요.

몽이가 아침 일찍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몽이를 봐야겠어서 이동장 안에 있던 몽이를 꺼내 안고는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집 다른 애들이 가장 따르는 사람이 엄마인 반면, 몽이는 저밖에 몰랐어요.

엄마가 구조해왔지만 다른 애들과는 달리 제가 전적으로 돌봤기 때문에 저만 졸졸 따라다니면 바보였답니다.

그래서 이런 식의 이별을 한 아이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유독 몽이의 기억이 아픈것 같아요...

 

 

이제는 괜찮다 싶어서 몽이 사진을 찾아 첨부하고, 다시 기억을 꺼내는데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사랑하는 몽이에 대한 기억을 잊지는 않되 조금 더 깊은 곳에 두고 닫아두려고 합니다.

몽이 사진 정리도 그때, 나중에 다시 괜찮아졌다 싶을 때로 미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