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으로 처방받은 약

 

 

제가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 섬유근육통 약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섬유근육통을 막 확진받으신 분들이나, 혹은 그 가족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모든 환자들이 같은 약을 먹진 않습니다. 환자들마다 증상과 잘 듣는 약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니 제 처방약도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먹는 약의 일부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먹는 섬유근육통 약 두달 치

두 달 동안 먹을 섬유근육통 약이랍니다.

왼쪽부터 아침 약 / 저녁 약 / 자기 전에 먹는 약이고요, 살짝 보이는 흰 봉투의 약은 구토와 메스꺼움이 심할 때 복용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종이로 된 약상자는 추가로 먹는 진통제이고, 그 아래 작은 약병은 정말 많이 아플 때 복용하는 약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세심하게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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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저녁에 먹는 약

 

 

 

가스모틴에스알정 15mg

위장관운동조절제 /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상복부통, 오심, 구토, 흉통 치료

 

진통제 부작용으로 아침 식사 후에 구토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침에만 먹고 있는 약입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인데놀정 10mg

고혈압, 부정맥, 떨림, 식도정맥류 / 심방세동, 고혈압, 빈맥, 떨림 증상의 치료

 

섬유근육통을 앓으면서 고혈압이 와서 먹고 있습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무스코타정 100mg

위장약, 위점막 보호제. 위궤양, 급성위염·만성위염의 급성학화기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로부터 위를 보호해줍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진통제. 중등도-중증의 만성 통증을 치료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마약성분인 트라마돌이 들어간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번에 2알을 복용하고 통증에 따라 4알까지 복용합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리리카캡슐75mg

신경병성 통증 및 발작, 섬유근육통 치료제

 

많은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먹는 약입니다. 저도 리리카를 먹고 증상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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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먹는 약

 

 

 

삼진디아제팜정 2mg

신경안정제. 우울, 불안감, 긴장감 완화

 

잠을 2시간 이상 자지 못해서 불면증 완화를 위해 먹습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에트라빌정10mg

신경성 통증·저림, 우울증, 아뇨증 완화

 

잘 때의 통증과 밤에 화장실 가려고 깨는 걸 예방합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시클펜정10mg

근육이완제. 골격근과 관련된 통증 개선

 

역시 수면 질 상승을 위해 먹는 약입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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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플 때 먹는 약

 

 

 

명인브로마제팜정3mg

안정제. 불안, 긴장, 우울 증상을 개선

 

딱 7알만 처방해주셨어요. 섬유근육통은 스트레스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에 안정시켜주는 약을 처방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진 ⓒ드러그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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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은 일반적인 근이완제, 진통소염제로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서울대학교 병원에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예전에 다른 병원에서 먹던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지금 담당의께서 보시고는 "이 약은 섬유근육통에선 일반적으로 쓰지 않아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울트라셋이알서방정을 제외하고는 약을 싹 바꿨답니다.

 

환우 카페에서 보니 많은 분들이 심발타, 리리카, 울트라셋, 디아제팜, 펜타닐, 타진 등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항우울제, 신경성 진통제, 트라마돌 같은 마약성 진통제들인데, 아시다시피 진통제는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을 눌러주는 약'이죠. 감기약처럼요.

섬유근육통도 언젠가는 완치약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으로 섬유근육통 약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