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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감상들/도서

신서로 『피어클리벤의 금화』, 판타지의 세계에 빠져보자

 

 

피어클리벤의 금화 1,2권 표지
『피어클리벤의 금화』 1, 2권

'브릿G'라는 웹소설 플랫폼을 아시나요?

유명한 웹소설 플랫폼인 조아라, 문피아는 들어본 적 있었는데 브릿G는 오늘 리뷰할 판타지 소설 『피어클리벤의 금화』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브릿G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웹소설 플랫폼인데요, 출판사에서 운영을 해서 그런지 디자인이 심플, 간결하고 직관적입니다. 다른 플랫폼처럼 독자들을 유혹하는 일러스트 등의 이미지가 없는 점이 특징이죠.

 

이 브릿G의 종합 인기순위 1위인 작품이 『피어클리벤의 금화』입니다.

게임이나 환생, 회귀물 같은 종류가 아닌 『반지의 제왕』같은 정통 판타지 장르예요.

 

9월 초, 종이책으로 출판됐고 며칠 전에 전자책으로도 출판되면서 현재 1권 무료 대여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판타지 장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1권 무료대여 이벤트라 부담 없이 읽어봤는데요.

 

1권을 읽는 느낌은 "음~ 괜찮네~" 정도여서 2권도 구매 대신 대여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2권 후반으로 갈수록 재밌어서 페이지가 휙휙 넘어가더군요. ^^

 

2권을 다 읽고 나자 이제 재미가 들렸는데 3권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찰나, 브릿G에서 뒷부분은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앞부분은 출간되면서 유료화로 바뀌었다고 해요.)

 

그리하여... 병원 가는 기차 안에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집에 와서도 틈만 나면 리더기로 브릿G에 접속해서 『피어클리벤의 금화』 뒤편을 읽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말이죠 ^^

 

2권 뒷부분이 95회부터인데 207회까지나 연재가 돼있더라고요.

정말 며칠 내내 주야장천 『피어클리벤의 금화』만 읽고 있는데 뒤로 갈수록 세계관이 넓어지고 잘 잡혀있는 게 느껴져서 더더 재미있어요. 1권이 오히려 진입장벽이라 느껴질 정도로요.

 

 

피어클리벤의 금화 1권 페이퍼프로로 연 사진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작고 볼품없는 북쪽의 땅을 소유한 피어클리벤 가.

어느 날 영주의 여덟번째 딸인 울리케 피어클리벤이 검은 용, 빌러디저드에게 한 끼 식사거리로 납치됩니다.

울리케는 자신이 식사거리로 합당한 가를 두고 검은 용과 치열한 논쟁 끝에 용은 울리케를 먹지 않기로 결심하고 오히려 언약을 하며 피어클리벤 영지에 머무르게 되죠.

 

이 작고 볼품없는 땅을 소유한 가난한 피어클리벤 가와 용이 언약을 함으로써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공작과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울리케에게는 용에게서 벗어낫듯 '교섭'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서 위기일발의 상황마다 나타나는 울리케의 '교섭' 능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용 외에도 고블린, 서리심, 류그라 같은 종족과 그 배경 등 세계관을 알아가는 재미도요.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과 비교해보면 좋을 텐데 제가 읽은 작품이 『오버 더 초이스』와 『오버더 호라이즌』 뿐이라 비교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위의 두 작품보다는 『피어클리벤의 금화』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포스팅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 뒷부분을 읽으려고 하는데 아직 읽을 분량이 많이 남아서 행복하네요.

 

 

오랜만에 저와 같이 정통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무료 대여 이벤트 중이니 부담 없이 읽어보세요!

 

 

피어클리벤의 금화 1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이영도, 하지은을 잇는 정통 판타지 문학의 부활을 알린다한국 정통 판타지 문학의 귀환을 알린 장편소설 『피어클리벤의 금화』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용에게 잡혀와 죽을 위기에 처했던 한 소녀가 세상의 흐름을 뒤바꿀 주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탄탄한 서사와 치밀한 구성, 매력적인 캐릭터와 방대한 세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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