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과 호흡곤란 증상

'섬유근육통'이라고 하면 병명 때문에 근육 관련 질환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름과는 달리 섬유근육통은 꽤나 많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도 그런 증상 중의 하나죠.

 

섬유근육통은 왜 호흡 곤란을 일으킬까?

섬유 근육통 환자들에게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섬유근육통이란 병이 그러하듯이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을 뿐이죠. 몇 가지 이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섬유근육통과 함께 오는 가슴 통증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가슴 통증은 심장 질환이 없는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도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그래서 저도 심전도 검사를 받았었죠. 물론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그저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증상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불안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섬유근육통은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에 불안으로 호흡이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황 발작이 있겠네요. 안타깝게도 공황 발작은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겪는 또 다른 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섬유근육통은 불안감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도 공황장애 약 중 하나인 브로마제팜정을 먹었었답니다. 😥

 

섬유근육통으로 처방받은 약

 

또 다른 이론들과 연구들이 있지만 아직 분명한 답은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이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비교적 흔한 일이라는 것이죠.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떻게 악화되는 것을 막을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유근육통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 생길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할 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숨쉬는 것에 문제가 있을 때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스트레칭되어 늘어남으로써 가슴이 수축되는 느낌을 덜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손을 배 위에 올리고 심호흡을 합니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으면서요.

 

호흡에 집중하면서 충분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몸이 호흡을 다시 조절하기 쉽도록 도와줍니다.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결국엔 호흡하는 것이 훨씬 더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요가나 명상이 추천되는 이유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요가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불안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호흡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내어 건강한 방식으로 긴장을 풀어주면 호흡 곤란 문제가 어느 정도 가라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황발작으로 인한 호흡곤란일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서 적절한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황장애나 불안이 있다고해서 너무 크게 걱정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섬유근육통은 너무나도 많은 증상들을 동반했기 때문에 예전에는 섬유근통 증후군으로 불렸습니다.

불안과 공황장애도 그저 수많은 증상의 하나일 뿐이라 생각하고 이런 걱정들이 생활을 지배하지 않게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적이라지만 제 경험상 섬유근육통은 스트레스가 통증에 직격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뻔한 얘기 같지만 호흡 곤란, 가슴 통증을 비롯한 많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