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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감상들/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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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남기는 6월 독서 결산 6월에 읽은 책 ★ 4.5 ★ 3 ★ 5 ★ 3.5 ★ 3.5 ★ 5 ★ 4.5 ★4 ★4 읽다가 접은 책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인터넷 어디선가 누군가의 책 추천 목록에 이 책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도서소장목록 엑셀파일 구석에 메모를 해뒀더랬다. 리디북스 자동충전 쿠폰이 들어왔기에 뭘 살까 고민하다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이 책을 구매했다. 이 책에 대한 설명보다 리뷰를 먼저 봤었는데, 이 책이 영화 의 원작이라고 했다. 자신은 영화를 봤기에 책의 내용을 알고 봤지만서도 다시금 강렬한 인상을 받았단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면 좋았을 거란 후회를 하며, 아직 안읽은 사람에게 아무것도 모르고 보길 권했다. 그래서 난 아무것도 안봤다. 책의 상세페이지도, 원작 영화 내용도 아무것도 안보고 모르는 채로 읽었다. 다만 네이버 영화에서 이 영화의 관람객 ..
쓰네카와 고타로 『금색기계』 쓰네카와 고타로 『금색기계』 리뷰 야심차게 블로그를 만들어놓고선 포스팅 4개하고 꼬로록 잠수를 탔더랬다. 생각보다 리뷰를 쓰는 일은 귀찮은 일인 것이었다!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을 포기하고, 책꽂이 어플에 간단하게 한두줄 메모만 남기니 아이고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게 또 아쉬울 때가 있더라. 얼마전에 그랬다. 엊그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란 책 재밌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게 2년 전에 병원에서 읽은 책이란 말이지. 어떤 구성으로 책이 쓰여졌는지, 엔딩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나름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났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 나름 재밌게 본 기억.... 줄거리도 가물가물한 것이, '블로그에 대충이라도 편하게 휘갈겨놔더라면 찾아보고 쉽게 되새김질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운 마음..
유시민 『공감필법 : 공부의 시대』 집 근처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3권 대출했다. 그 중, 작고 얇은 유시민의 『공감필법』부터 읽기 시작해서 금방 완독해 리뷰를 남긴다. 유시민 『공감필법 : 공부의 시대』 유시민 작가를 좋아해서 갖고 있는 책이 많은데도 제대로 읽은 게 없다는 게 아이러니. 이상하게 손이 안간다. 아마도 생각이 많아질 것 같아서 나중에 읽어야지하고 차일피일 미루는게 아닐까. 그래서 가장 만만한 (얇고 작아서) 이 책으로 유시민 작가의 책을 시작했다. 강연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양이 적지만 알차고 배울 게 많다. 큰 틀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공부법'이고 그 공부법의 최고는 독서과 글쓰기라고 말한다. 왜 글을 써야하는지도, 어떻게 하면 공감을 자아내는 글을 쓸 수 있는지, 작가 본인의 이야기와 더불어 전달한다. 글쓰기는 '..
윤홍균 『자존감 수업』 윤홍균 버릇이 문제다. 망할 놈의 버릇. Ctrl+W 로 창을 닫는 버릇은 무섭다. 완독을 막 마치고 열심히 리뷰를 적었다. 크롬에 플래시 기능을 켜두지 않으면 임시저장이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모른 채, 다른 창을 닫다가 실수로 글쓰기 창을 닫았다. 물론 임시저장도, 발행도 안된 상태로. 결과는 다 날아감~ ^^ 이런 실수를 하다니! 하며 다시 또 기억을 더듬어 적었다. 아까보단 더 잘 적은 것 같아서 실수에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또 글쓰기 창을 닫았다.... 이쯤만 되도 벽에 박아 뚝배기깨야 할 판인데 같은 실수를 1번 더 했다. 총 3번의 리뷰 날려먹기. 다시 길게 적을 기운이 없지만 좋은 책에 대한 리뷰를 아예 남기지 않고 넘어가기엔 좀 그래서 초간단 버전으로 남겨본다. 윤홍균 『자존감 ..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이 책을 읽을 당시의 나는 마음이 피폐 그 자체였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 우울증이 걱정됐고 삶의 의욕마저 사라진 상태였다. 상담을 받아볼까 했지만 의사 앞에서도 마음의 빗장을 열고 싶진 않았기에 나날이 속이 문드러져 가는 기분이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눈을 돌린 곳이 '책'. 마침 예전에 알라딘에서 10년대여를 해뒀던 란 책이 떠올랐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 이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라 하지 않았던가.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며 책을 읽었다. 결론은... 실패했다 ^^; 책을 2부로 나누자면 1부는 저자가 영문학을 전공하고도 의사란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이, 2부는 그가 의사로서 성공하는 과정..
늦은 8월 독서결산 늦게나마 8월 독서결산 합니다. 8월에 읽었던 책들 목록 - 폴 칼라티니 - 펄 벅 - 펄 벅 - 펄 벅 - 조경국 - 알랭 드 보통 - 아사쿠라 마유미 , 노부타 사요코 - KBS 명견만리 제작팀 총 8권을 읽었다. 다독하는 분들에겐 적어보이겠지만 평소보다 많이 읽은 양이라 나름 뿌듯하다. 여건이 되는 대로 지금처럼 읽어나가야지. 참, 이 달의 베스트는 당연히 펄 벅의 3부작이 되시겠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청소년기에 읽은 사람들도 많던데 난 이제서야 읽어서 조금 부끄럽지만, 혹시 아직 읽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읽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