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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몽이가 건식 복막염 진단을 받았다 우리 집에는 반려동물이 많다. 고양이 19마리, 댕댕이 1마리가 함께 살았다. 그러다 좁은 집에 고양이가 많아지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서 아빠 가게를 확장하면서 고양이 방을 꾸며 5마리를 가게로 데려갔다. 그래서 현재는 고양이 14마리, 댕댕이 1마리와 함께 산다. 모두 길거리에서 구조된 아이들이다. 한쪽 눈이 없는 아이도 있고, 척추뼈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우리 집에서 키우고, 구조한 아기 고양이들은 입양을 보내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입양이 잘 되진 않았고, 그렇게 입양을 못 간 아기 고양이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집에서 함께 산다. 고양이가 10마리를 넘어가자 가족회의가 열렸다. 우리가 돌보는 반려동물의 한계점에 도달했음에 합의하고 더 이상 고양이를 구조해서 집으로..
섬유근육통으로 처방받은 약 제가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 섬유근육통 약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섬유근육통을 막 확진받으신 분들이나, 혹은 그 가족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모든 환자들이 같은 약을 먹진 않습니다. 환자들마다 증상과 잘 듣는 약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니 제 처방약도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먹는 약의 일부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두 달 동안 먹을 섬유근육통 약이랍니다. 왼쪽부터 아침 약 / 저녁 약 / 자기 전에 먹는 약이고요, 살짝 보이는 흰 봉투의 약은 구토와 메스꺼움이 심할 때 복용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종이로 된 약상자는 추가로 먹는 진통제이고, 그 아래 작은 약병은 정말 많이 아플 때 복용하는 약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세심하게 들여다볼까요? 아침 / 저녁에 먹는 약 가스모..
셀프 단열공사 #5 - 이보드 붙이기 셀프 단열공사 기록을 마무리해야지. 오랜만에 이어지는 셀프 단열공사 5편이다. #4에서 덤프록 칠하기까지 했었다. 반드시 페인트 덤프록 2회 칠해준 다음 완벽히 말린 후에 단열재를 부착해야 한다. 📝 이보드(단열재) 부착 준비물 이보드를 뭘로 부착하느냐에 대해서도 정말 많은 검색을 했었다. 본드 종류와 후기, 해외 리뷰까지 찾아본 다음에 폼본드와 우레탄폼으로 결정했다. 내가 찾아본 결과로는 폼본드와 우레탄폼으로 충분히 매우 아주 강력하게 잘 붙었고 실제로도 잘 붙어있다 ^^ 우레탄폼과 폼클리너, 폼건은 이전에 벽면 크랙을 메울 때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재사용했다. 여기에 추가로 폼본드, 폼본드에 연결할 폼건 하나 더, 이 폼건에 연결해둘 폼클리너 하나 더 있으면 된다. 폼건 하나로 우레탄폼과 폼본드 돌려..
크록스 첼시 레인부츠(Women's Crocs Freesail Chelsea Boot) 직구 후기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을 때쯤이니까 7월 초였을까요. 그때쯤 구매한 크록스 첼시 레인부츠 직구 후기입니다. 사실 직구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국내에서 구매하려니 마음에 드는게 없었어요. 아니, 마음에 드는 건 있더라도 너무 비싸더란 말입니다 😭 이번에 구매하려던 레인부츠의 조건은 이랬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일 것, 가볍고 편할 것, 막 신어도 될 만큼 저렴할 것. 그렇다보니 결국 선택된 것이 크록스 첼시 레인부츠(Women's Crocs Freesail Chelsea Boot)였습니다. 네이비도 예쁘고 블랙도 무난해서 저렴한 걸로 살 생각으로 최저가를 검색해봤습니다만, 구모델이라 국내에서는 거의 판매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판매하는 곳이 있어도 주요 사이즈는 모두 품절된 상태였어요. 그래서..
사자마자 구형이 되버린 킨들 오아시스 (9세대) 개봉기 6월 중순에 구매했으니 조금 늦은 개봉기가 되겠습니다 ^^ 6월의 어느 날, 이메일로 알림이 와서 확인해보니 킨들 오아시스가 $199.99로 할인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제가 이날을 위해 아마존 기프트카드가 할인할 때마다 사서 차곡차곡 모아뒀었거든요 ^^ 다시 가격이 오를까 싶어 얼른 구매를 하고 배송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전해온 소식... 10세대 킨들 오아시스 발매 예약 중 😨 '설마 7.8인치로 커진 것인가!' 울상을 짓고 두근두근하며 뉴 킨들의 사양을 살펴봤습니다만 달라진 점은 ​ - 조금 더 빨라짐 - 프론트라이트의 LED 수가 13개 늘어남 - 프론트라이트의 색온도 조절 기능이 생김 ​ 이정도만 바뀐 옆그레이드였습니다. 만약 크기가 커졌다면 9세대 산 것을 엄청 후회했을 텐데 정말 다행이..
섬유근육통 환자가 말하는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이란 병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섬유근통증후군'이라고도 불렸어요. 그렇다면 '섬유근육통'이란 어떤 병일까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섬유근육통을 한 줄로 이렇게 정의합니다.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 만성적인 통증! 이 단어가 섬유근육통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라고 할 수 있는 전신에 걸쳐 통증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이 통증의 정도나 위치가 지속적으로 변하고 옮겨 다닙니다. ​ 통증 외에도 따라붙는 증상들은 조조강직(아침에 몸이 굳는 현상), 피로감, 수면장애,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배뇨 장애( 빈뇨, 하복부 경련), 손발 저림이나 무감각 혈액순환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수면장애가 계속..
셀프 단열공사 #4 - 올퍼팅하기 퍼팅하기 이제 퍼티를 벽 전체에 발라 작은 구멍들까지 모조리 메워 벽을 매끈매끈~하게 만들어 줄 차례다. 그래야 페인트를 올려도 벽에 매끈하니 예쁘겠지? 올퍼팅으로는 핸디코트를 사용했다. 핸디코트를 주문하려고 보니 5kg과 15kg이 있었는데 "콩만한 방이고 3면만 할껀데 5kg면 되겠지~" 하고 5kg을 구입했다. ..... 이 결정이 두고두고 후회가 됐을 줄이야 ㅠㅠ 결론만 말하자면 되긴 됐다만은 쉽게 갈 일을 고생길을 둘러서 간 셈이 됐다. 핸디코트 가격은 꽤나 저렴한 편이다. 5kg이 6천원, 15kg이 고작 1만2천원밖에 안한다. 그러니 애초에 그냥 용량 큰 걸 사서 사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을, 난 많이 남기면 아까워서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그냥 ..
셀프 단열공사 #3 - 벽면 크랙과 구멍 메우기 먼저 본격적인 벽면작업 이야기를 하기 전에, 벽면 정리할 때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정신건강에 좋은 준비물들을 정리해봤다. 커버비닐 이런건 필수품이니까 빼고 진짜 없어도 되는 것들만 썼음 ^^ 1. 라텍스/니트릴 장갑 내 손은 소중하니까~♪ 1회용이라 많이 쓰므로 그냥 처음부터 100매짜리 한통샀다. 난 라텍스가 땀이 덜 찬다고 해서 라텍스 장갑 XS사이즈로 샀는데 손에 딱 맞아서 좋았다. 근데 피곤해서 손이 띵띵 부은 날은 XS사이즈를 끼면 피가 안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ㅜㅜ 2. 우레탄 폼건 우레탄폼을 쏠 때 왠만하면 폼건을 쓰자. 쓰는게 정신건강에 아주아주 이롭다. 후기를 찾다보니 우레탄폼 쓰지말라는 후기도 있던데, 이유가 너무 쓰기 힘들고 분사가 제멋대로라는 것이었다. 그거 폼건 안써써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