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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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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도서정가제인가? 전자책을 읽는 사람들은 매월 중순이 되면 설렌다. 매월 중순이 되면 전자책 할인 쿠폰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예스24에는 궁디팡팡 쿠폰, 알라딘에는 격한 쿠폰, 리디북스에는 십오야라는 쿠폰 행사가 있다. 리디북스의 십오야가 먼저 시작했지만 후발주자인 예스24와 알라딘의 할인폭이 조금 더 크다. 그런데, 이번달에 알라딘에서는 격한 쿠폰 발행을 중단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도서정가제 위반 신고 강화. 누군가가 도서정가제 위반으로 신고했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알라딘이 스스로 몸을 사리는 것일 것이다. 현재 '완전도서정가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처음 도서정가제가 시행될 때의 취지는 이랬다. 대형서점사와 출판사들의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 때문에 중소형 서점 및 출판사가 죽어나서 같은 조건에서..
섬유근육통과 호흡곤란 증상 '섬유근육통'이라고 하면 병명 때문에 근육 관련 질환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름과는 달리 섬유근육통은 꽤나 많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도 그런 증상 중의 하나죠. 섬유근육통은 왜 호흡 곤란을 일으킬까? 섬유 근육통 환자들에게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섬유근육통이란 병이 그러하듯이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을 뿐이죠. 몇 가지 이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섬유근육통과 함께 오는 가슴 통증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가슴 통증은 심장 질환이 없는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도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그래서 저도 심전도 검사를 받았었죠. 물론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그저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증상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불안..
섬유근육통 병원 다녀왔습니다 (정기검진) 벌써 병원을 다녀온지 두달이 지나서 10월 1일, 엊그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전 강동경희대학교 병원을 다니고 있고요, 섬유근육통 진료과는 '류마티스내과'입니다. 혹시 초진을 위해 병원을 간다면 병원 홈페이지에서 류마티스내과 의료진의 전문진료분야에 '섬유근육통'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집과 병원은 꽤나 멀어서 SRT 기차를 타고 2시간 반을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내려서 지하철을 3번 갈아타는데 또 1시간이 걸리니 이동시간만 왕복 7시간이네요. 미밴드에 기록된 걸 보니 6km를 걸었다고 하네요. 이러니 병원 다녀온 다음날마다 앓아눕지요. 😅 병원 가는 날의 준비물은 리더기, 이어폰, 보조배터리. 하나라도 빠지면 안됩니다. 기차에서 이어폰으로 빗소리를 들으며 리더기로 책을 읽습니다. 사진에서..
정전이 돼서 한전에 신고를 했는데... 태풍 때문에 하루 종일 비바람이 심하게 내리쳤다. 비바람이 심한데도 집에 먹을 게 없다며 엄마의 명으로 차를 끌고 마트로 갔는데... 아, 마트 전부다 문 닫음...ㅠㅠ 그래서 태풍 때문에 비바람이 치는 와중에 차를 끌고 열려있는 소규모 마트를 찾아 헤맸고 결국엔 찾았다. 대충 파킹해놓고 장을 보고 나오는데 우산 들 손이 없어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았다 ㄷㄷㄷ 그 와중에 또 스티로폼 박스를 좀 구해오라는 엄마의 명령. 꼭 필요하다는데 아니 이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 어디서 구해오라고?! 또 차를 몰고 골목을 누비는데 어디서 스티로폼 박스 하나가 날아왔다 ㅋㅋㅋㅋ 내려서 언능 주워서 차에 싣고, 또 가다가 재활용 용품 모아놓은 곳 보이면 차 세우고 내려서 쓰레기 더미 뒤지고... 태풍에 내가 이짓을 해가며 구..
동네 병원에서 진통제를 추가로 처방받다 며칠 동안 아파서 또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이번 달은 유독 통증이 자주, 그리고 과하게 나타났던 것 같다. 십 년을 넘게 병원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진통제가 떨어졌다. 왜? 내가 너무 많이 먹어서....... 또르르.....ㅠㅠ 아침, 저녁, 밤에 하나씩 뜯어먹게끔 조제된 약봉투에도 진통제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그 외에도 상태에 따라 자가 조절해서 먹는 진통제만 가득 들어있는 약통이 따로 있다. 평소에는 약통에서 진통제 1알만 추가해서 먹는데 이번 달엔 유독 많이 아파서 과다복용을 해버렸다. 그래서 봉투약은 남아있는데 추가로 먹는 진통제 약통이 텅텅 비어버린 것이다. 약봉투에 있는 진통제만으로는 못 버티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일단 가장 빠른 날짜로(지난 19일 목요일) 담당 의사 선..
섬유근육통과 운동 저는 섬유근육통이란 사실을 잘 밝히지 않습니다. 밝혀도 이 병에 대해 대부분이 모르고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병명에 있는 '근육통'이라는 단어로 그냥 근육통의 일종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간혹 어쩌다 병명을 밝히게 되면 무턱대고 운동을 해보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아는 사람이 걷지도 못했는데 등산하면서 지금은 산을 뛰어다닌다며 힘들어도 무조건 매일 산을 타라고 합니다. 혹은 걷는 운동이 최고라며 하루에 몇키로씩 정해놓고 꾸준히 걸어보라고도 합니다. 정말 매일 산을 타고 매일 몇키로씩 꾸준히 걸으면 통증이 사라질까요? 어떤 운동이 섬유근육통을 완화해주는 지를 몰라서 저도 참 많이 헤맸습니다. 지금도 헤매고 있고요. 하지만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섬유근육통 환자는 운동을 정..
알라딘에서 『총, 균, 쇠』를 교환 받았는데... ^^; 얼마 전에 알라딘의 책 배송 상태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다. https://doitbaby.tistory.com/66 새책 같은 중고를 보내주고 중고 같은 새책을 판매하는 알라딘 온라인 서점 난 종이책보다 전자책(EBOOK)을 좋아한다. 어쩌다 보니 리더기가 5대를 가지게 됐고 전자책도 리디북스에만 1,500권가량 소장하고 있다. (알라딘과 예스에 있는 책도 꽤 되지만 이쪽은 거의 만화책이라...) 디지털.. doitbaby.tistory.com 이 글을 쓰면서 웃겼던 게, 사진을 업로드하려다 예전에도 똑같은 경험을 한 것을 발견했다.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사고 손상된 책을 사진으로 찍어서 알라딘 고객센터에 시정해달라고 문의까지 남겼던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진 않아 이번에도 사진을..
셀프 단열공사 #6 - 페인트칠과 마무리 이보드 작업이 끝났으니 이제 거의 힘든 건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때 난 "페인트칠쯤이야, 나 미술 전공했는데 물감이랑 친하니 페인트랑도 금세 친해지겠지~"라는 커다란 착각에 빠져있었다. 실리콘 쏘기 먼저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실리콘 작업을 했다. 벽과 벽의 이음새, 벽과 창문 몰딩의 이음새, 벽과 바닥의 이음새, 벽과 천장의 이음새, 벽과 천장 몰딩의 이음새 등... 퍼티로 작업을 하긴 했지만 좀 더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 실리콘을 쏴줬다. 생각해보니 실리콘 치는게 제일 쉽고 재밌었다. ^^ 구매할 것 - 곰팡이 방지용 바이오 실리콘 - 페인트 도장용 아크릴 실리콘 - 실리컨 건 - 헤라 (선택) 곰팡이 방지용 바이오 실리콘은 바닥과 벽이 만나는 틈에 쏘기 위해서고, 그 외 페인트칠을 할 곳에는 아크..